1. 알래스카 말라뮤트의 역사
알래스카 말라뮤트는 북극에서 온 견종이다. 약 4,000년 정도 전에 길들여진 늑대의 후손이라고 알려져 있다. 알래스카의 이누이트 부족인 '말흘레뭇'의 이름을 따서 '알래스카 말라뮤트'라고 이름 지어졌다.
알래스카 말라뮤트는 반려동물이 아니라 특정 목적을 위한 사역견이었다. 보통 썰매를 끌거나 사냥을 돕는 역할을 했다. 알래스카 말라뮤트는 무리를 지어 썰매를 끌었다. 무거운 짐을 먼 거리로 옮기는 역할을 했다. 같은 썰매견인 시베리아의 허스키는 짧은 거리까지 가벼운 짐을 나르는 일을 맡았다.
말라뮤트는 곰을 잡을 때 주의를 산만하게 하고 얼음 속에서 물개 구멍을 발견함으로써 사냥을 도왔다.
2. 알래스카 말라뮤트의 외모
말라뮤트는 몸무게가 약 35~40 kg이고 키가 58~ 63 cm 정도인 대형견이다. 수컷이 암컷보다 크고 무게가 70 ~ 100kg 사이인 초대형 말라뮤트도 있다고 한다. 알래스카 말라뮤트는 추운 날씨에 일하던 견종이다 보니 매우 튼튼한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깨와 뼈가 매우 튼튼하고, 몸의 균형이 잘 잡혀 있다.
3. 털빠짐
말라뮤트는 북극의 혹독한 날씨를 견디기 위해 두꺼운 이중모를 가지고 있다. 털의 두께가 약 5cm라고 한다. 덕분에 추위에는 강하지만 더위에는 아주 약해요. 여름철에는 시원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고 한낮의 산책은 피해야 한다.
또한 이중모라 털 빠짐이 매우 심하다. 보호자들은 매일 털을 빗어줘야 한다.
4. 알래스카 말라뮤트 / 시베리아 허스키 의 차이점
외모가 매우 비슷해서 구별하기 어렵지만 도드라진 차이점이 몇 가지가 있다.
① 말라뮤트가 허스키보다 더 크다.
② 말라뮤트의 털이 허스키 털보다 훨씬 더 길고 풍부하다.
③ 말라뮤트는 눈 색이 갈색뿐이지만 시베리안 허스키는 흰색, 파란색, 오드아이 등 다양하다.
④ 말라뮤트는 주둥이가 짧고 허스키는 주둥이가 길고 날렵하다.
5. 말라뮤트 성격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라 보호자뿐만 아니라 낯선 사람들도 좋아한다. 매우 외향적이고 장난기가 많아서 경비견으로는 활동하지 못한다.
사람을 좋아하지만 독립적인 면도 있다. 그래서 가끔 고집을 부리고 보호자의 말을 듣지 않는다. 보호자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 아니고 내가 하고 싶지 않아서 하지 않는 것이다.
하울링이 타 견종보다 많은 편이다. 그리고 큰 소리로 짖는 것보다 마치 말을 하려는 것처럼 짖는 경우가 많다. 하울링은 지루하거나 외로울 때 한다고 알려져 있다.
6. 알래스카 말라뮤트 특성
아직도 썰매견으로 활동하는 말라뮤트는 에너지가 매우 편이다. 매일 2시간 정도 산책해 에너지를 해소해줘야 한다. 만약 충분히 산책하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남아 있는 에너지를 방출하기 위해 집 안의가구를 물어뜯는 등 문제가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다. 등산이나 수영과 같은 격렬한 운동도 잘한다.
말라뮤트는 포유류 중에서 장거리 달리기를 가장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동물이다. 장거리를 달릴 수 있는 엄청난 지구력을 가지고 있다. 쉬지 않고 2시간을 달릴 수 있고, 하루에 여러 번 뛸 수 있다. 말라뮤트의 몸이 에너지를 다르게 사용기 때문인데 달릴 때는 '글리코겐'이 달리기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글리코겐이 다 떨어지면 달릴 수 없다. 하지만 말라뮤트는 달릴 때 글리코겐이 필요 없기 때문에 오래 달릴 수 있다.
말라뮤트는 땅을 파는 것을 좋아한다. 그들이 멈추도록 훈련시키는 것은 어렵다. 따라서 파는 곳을 지정하는 것이 땅을 파는 것을 그만두는 것보다 낫다.
알래스카 말라뮤트, 시베리안 허스키, 진돗개, 시바견 등은 늑대와 유전적 형질이 비슷한 견종이다. 말라뮤트는 그중에서도 늑대와 유사한 유전적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다.
7. 알래스카 말라뮤트가 조심해야 할 질병
① 고관절 이형성증은 대부분의 대형견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질병이다. 말라뮤트 역시 대형견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허벅지 뼈 끝의 비정상적인 성장과 형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관절통, 관절염, 절뚝거림, 토끼 뛰기 등의 증상을 보인다.
②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고 전체적인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무기력, 식욕부진, 탈모,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안타깝게도 완치는 불가능하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③ 말라뮤트는 백내장 발생률이 높은 견종이다. 백내장은 눈의 수정체가 뿌옇게 흐려지면서 점차 시력을 잃는 질환이다. 백내장은 노화에 의해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나이와 견종에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다.